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신간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스토리도 재미있다!!웃음과 감동에 눈물을 훔친 장면도 있었음 광광.. ㅠㅠ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틈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고양이로 시작했다가 달리기도 나오고 환경도 나오고 비건까지...좋아하는 것들과 관심분야에 열정적인 작가를 보며 나도 멋지게 늙어가야지... 생각했다 ㅎㅎ
이윤 추구를 해법으로 여기는 자본주의가 도덕이나 명예 등의 영역에 침투하는 다양한 모습을 제시합니다. 인류가 가졌던 도덕이나 명예의 경계가 무너지고 예술의 개념이 흔들리는 현상을 보이며 돈보다는 양심에 따른 도덕, 명예, 예술이 소중함을 간접적으로 나타냅니다.
주인공 혜주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언젠가는 대리였고, 과장이였다가 더 크게 성장할 그냥 평범한(?) 직장인. 그러나 그녀의 모토는 "재미"이다. 왜 삶에서 그게 가장 중요해 졌는지는 책의 뒷부분에 나온다.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가 새로운 학교 다니기위해 이사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등하교 되었을때 마음 졸여하며 내릴 곳을 귀담아 듣는 모습. 아이의 물음에 퉁명스럽게 대답했던 아저씨도 아이가 정류장을 이미 지나쳐 불안해 하는 모습에 다정하게 감싸주고 버스기사님과 다루 승객들도 함께 다독여 주는 모습에 "아이는 한 마을이 다 키우는 거야" 란 말이 떠오르네요.
회귀물은 식상한데? 하고 시작했으나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인생에너 기회나 선택이 얼마나 소중한지, 중요하다고 생각한 데 매몰되어 있다 내가 놓친 건 또 무엇일지, 여러 방면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26.09.05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 이즈미 유타카 지음, 이은미 옮김 2년 전 쯤,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요코하마’가 반가워서였다. 가본 적이 없지만 사촌 동생이 살고 나서부터 반가운 도시가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연남동 뒹굴뒹굴 빨래방』을 읽은 직후였기 때문. 그렇게 두 가지 ‘반가움’으로 시작한 책이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가움이 가득한 책이 되어버렸다. 마침 요코하마 여행을 준비하던 차에 읽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요코하마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요코하마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코인 세탁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대학생도, 직장인도 빨래를 하러 오고, 아이를 업고 오는 엄마도 있고, 사별 후 혼자 빨래하기 어려워진 할아버지도 방문한다. 그렇다. 빨래는 누구나 하는 것.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빨래를 하고 나면 조금은 답답했던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리되는 효과가 있을 때도 있다. ‘돈키호테 청년은 꼭 다시 올 거예요. 세탁은 생활의 일부니까요.’ 이 문장이 유독 와닿았다. 빨래를 그저 매일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조금은 특별한 일처럼 느끼게 해주는 말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지난 주말에는 빨래를 하고 옷을 개는 일에 평소보다 조금 더 애정을 쏟았다.ㅎㅎ 빨래를 하고, 헹구고, 건조하고, 다림질하고, 옷을 개는 것까지. 이 과정을 하나씩 거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고민도 조금은 가라앉아 있는 것 같을 때가 있다.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바쁜 것이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시커멓게 얼룩지게 한다는 사실을’ '빨래 바구니 안에는 옷가지가 벗어 던진 모양 그대로 쌓여 있었다. 마치 자신이 벗어놓은 허물을 보는 듯 했다. 기분이 끝없이 가라앉았다' 소설 속 인물들도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세탁소를 찾는다. 그리고 빨래를 하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고민을 풀어가기도 하고, 마음속에 묻어 있던 얼룩을 조금이나마 지운 채 세탁소를 떠난다. 그래서 누군가 지친 일상을 안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배운 점. 1. 요코하마는 세탁업의 발상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요코하마는 세탁업의 발상지라고 한다. 그래서 관련 기념비도 세워져 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일본 최초의 세탁소가 문을 연 곳 역시 요코하마다. 요코하마를 아직 가보지도 않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그 거리를 걷고 있는 기분이 든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과 야마시타 공원 그리고 야마테로 이어지는 이 부근은 아주 조금만 걸어가도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신기한 곳이었다.” 이번 요코하마 여행에서 직접 걸어보면 이 문장이 다시 생각날 것 같다. 2. 코인 세탁소의 건조기는 가스식 코인 세탁기의 건조기는 가스식이고, 집에서 사용하는 건조기는 전기식이라 건조 능력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훨씬 빠르게 옷을 말릴 수 있다고. 코인 세탁소를 별로 이용하지 않던 나에게는 이것도 꽤 흥미로운 정보였다. 3. 염소계 세제와 산소계 세제 사실 나는 염소계 세제와 산소계 세제도 잘 구분하지 못했다…ㅎㅎ 책을 읽다 보니 빨래라는 일도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게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4.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중쯔 차이나타운 뒷골목의 음식점에서 판다는 중쯔(粽子)도 먹어봐야겠다. 이미 지도에 저장해뒀다.ㅋㅋ 찾아보니 일본 출판사에서는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담당 편집자 성지 순례코스’라는 글을 올렸다. 새삼 나 말고도 이 책을 읽으며 요코하마 거리를 거닐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더 재미있어졌다. 5. 그리고 반가웠던 ‘키요켄’ 책을 읽으면서 우연히 발견한 반가운 식당, ‘기요켄’. 같은 날 『일본 현지 맛집 체인 대백과』라는 책에서 요코하마의 명물인 ‘키요켄의 시우마이 도시락’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었는데, 마침 이 책에서도 키요켄과 그 음식이 등장했다. 요코하마라는 이유만으로 일단 체크해뒀던 곳인데, 마침 소설 속에서도 만나게 되니 이 도시락은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이 책 속에서만 머무는 게 아니라 책 밖의 세상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느낌. 이런 우연한 연결이 너무 반가웠다. 요코하마에 가면 이 책이 다시 생각날 것 같다. 아직 여행을 떠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조금 설렌다.
월화수목금토일. 같은 일주일이라도 하루하루 느껴지는 마음의 온도는 다르다. 이 책은 그날의 감정과 상황에 어울리는 따뜻한 메시지를 새로운 어휘와 함께 건넨다. 내가 어떤 마음인지 들여다보고 그것을 조금 더 정확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사티(사랑과 연민), 끄렝짜이(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에포케(판단을 잠시 멈추는 태도), 모노노아와레(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애틋함) 등등.. 처음 들어본 단어들을 알아갈수록 ‘나도 이런 마음을 느낀 적이 있었구나’ 싶었다. 무심코 지나쳤던 감정에도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마음을 조금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마음을 잘 표현하려면 먼저 마음에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 책.
우리가 익숙하게 배워 온 한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단순한 사실로 설명하지 않고 우리 사회가 겪어 온 갈등과 상처의 과정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저기 잔잔함 천지. 저마다 품은 사연조차 속내는 폭풍일지언정 고요함이 배어들어 읽는 내가 다 차분해짐. 해결하려고 애쓰지도 않고, 정답을 찾으려는 집착도 없는 편안함은 덤. 선명함은 없어도 등장인물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짜릿했다. 받아들임과 마음챙김이라는 혹독한 시간들이 지나갔기에 가능한 에너지. 문장과 그 안에 담긴 내용이 공백 없이 쌓인 흰 눈을 보는 것마냥 담백하고 깔끔했다. 언젠가는 동네 서점 아니, 동네 책방에 어울릴만한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었는데 주인공이 딱 내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다. 우리 동네에 그런 사람이 그런 책방 하나 열어줬으면 좋겠다. 무조건 단골 될 자신 있음! :)
이 책은 저소비를 위한 가르침이라기 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까를 탐구하는 책 같다.물질적 풍요로 더 많은것을 원하는 요즘.먹어도 만족스럽지 않고, 입어도 더 예쁜 옷이 탐나고, 사도 사도 계속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저소비 생활을 하면 오히려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부족할때 더 큰 만족을 얻는다.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만 봐도 배가 고파서 먹으면 무엇이던지 맛있다.또한 가소비는 내가 불만족인 상태에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우리는 내가 좋아 하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돌볼 필요가 있다.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만족스럽고 그로인해 가소비를 줄일 수 있다.저소비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고,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하면 마음의 만족으로 무엇인가 더이상 필요가 없어 지니 저소비가 따라오는 것이다.작가는 저소비 생활을 해야만 한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고 한다. 그 일에 저소비생활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책을 읽으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물건을 사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나는 저소비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