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한국과의 인연도 새삼스러웠다. 당시에 그는 한국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나 일본은 가고 당시 조선은 오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을 표현한 것 아닐까싶다.
작가의 독특한 감성의 문장들이 필사하기 좋은 책이다애정 어린 시선이 느껴진다.고요하고 담담한거 같지만 문장속에 마음은 단단하다.복숭아는 아직인지 몰라도 그 속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살면서 생긴 좋은일은 '너'라는 말...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ㅠㅠ 남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자기 자신의 내면도 들여다보고 있는 현빈이가 너무 멋지다!!
초중등 아이들이 있는 우리집...이런 책들은 불안한 나에게 피가되고 살이되기도.. 때론 독이되기도 하지만..; ㅋㅋ암튼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적을 말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며꼭 실천해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전과목 실력 향상의 힘이자 뿌리는 국어지!! 암~~~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따뜻한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이다. 병원 매점에 찾아오는 수상한 손님들의 마지막 부탁을 통해, 살아 있는 사람과 떠난 사람 모두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특히 타인의 마지막을 돕는 과정에서 주인공 나희가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은 끝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과정일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중간중간 굳이..? 싶을만큼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가 쓰이고 문장 호흡이 길어 여러번 읽어야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던 문장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장면 장면들이 그려질 만큼 묘사가 훌륭했다. 손톱으로 시작해서 손톱으로 끝나는 수미상관 역시 좋았다. 그녀는 과연 앞으로 어떤 손톱으로 살아갈지..
어디서도 못본 따뜻한 배려와 친절!!! 인심은 곳간에서 나는 것 같긴하지만ㅋㅋㅋ 누군가에게 내세우고 싶은 명성과 부가 있음에도 한없이 낮은자세로 이웃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고 선행을 베푸는 테오가 참 멋졌다! 소설이어서 가능한 그를 둘러싼 인간관계도 신기했지만 어찌보면 작은마을에서는 가능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오베라는 남자와 느낌이 참 비슷했는데 같은 헐리우드 배우가 실사화 한다는 소식을 접해서 아무래도 독자들이 비슷하게 느끼긴 했나보다 싶다!
"오래된 추억 위에도 더 행복한 기억들이 쌓일 수 있다는 걸..." _ 「꿈을 나르는 지하철」 세월을 거쳐간 깨달음이 책 곳곳에 가득가득. 오지랖이 넘치는 할아버지의 표적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작가인 조용문 할아버지가 궁금해져서 블로그 이웃추가, 유퀴즈 보기 완료! 더 많이 알고 보니 훨씬 더 근사한 분이셨다. 세상에 존경할 만한 어른이 많아지면 좋겠다. 나부터 그런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굉장히 그로테스크하고 선정적이며 거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읽기를 멈출 수가 없다. 왜일까. 단순히 스토리가 흥미롭기 때문만은 아니다.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기묘하고 강렬한 장면, 거침없는 문장과 활달한 입담,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는 독자를 붙잡아 두는 강력한 힘이 있다. 불편하고 낯선데도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고, 거칠고 과격한데도 어느 순간 그 세계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예상하지 못한 곳에 도착해 있다. 『고래』의 힘은 단순히 이야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연과 운명이 뒤엉켜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그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게 만드는 강력한 흡인력 자체에 있는 것 같다.
김애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는 피할 수 없는 상실의 무게를 짊어진 채 살아가는 이웃들의 표정을 섬세하고 다채로운 빛깔로 길어 올린다. 작가는 개인의 비극을 거창한 영웅적 서사나 값싼 연민의 대상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도리어 눈물을 삼키고, 상처를 안은 채로도 밥을 짓고 출근길에 오르는 평범한 이들의 일상에 조용히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 시선의 끝에는 '안녕'이라는 단어가 지닌 모호하고도 아릿한 양가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 반가운 인사이자 쓸쓸한 작별의 말이기도 한 '안녕'은, 무너져 내린 삶의 폐허 위에서도 끝내 서로의 평안을 기원해야 하는 인간 존재의 서글픈 숙명이자 윤리적 응답이다. 상실을 통과해 비로소 세계와 타인을 다시 마주하는 인간의 얼굴을 들여다본다.